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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방치하면 탈모 된다 – 피부과 전문 가이드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이란? 흔하지만 방치하면 악화되는 만성 질환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선이 활발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대표적인 부위는 두피입니다.
두피에 생기는 경우 흔히 ‘비듬’이나 ‘각질’로만 치부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치료가 필요한 피부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과도한 피지 분비와, 그 피지를 분해하며 염증을 유발하는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효모균의 증식입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두피 관리 습관,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악화를 유도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대표 증상

지루성 두피염은 단순한 가려움증에서 시작하여 점차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악화됩니다.
- 흰색 혹은 노란색의 기름진 비듬 발생
- 두피 붉어짐(홍반)과 자극감 - 부분적으로 진물이 나거나 냄새가 남
- 탈모 또는 모발의 가늘어짐
- 두피가 따끔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짐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염증이 만성화되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지루성 두피염 치료법: 약물과 습관 개선이 핵심

의학적 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1. 항진균제 샴푸 사용 (케토코나졸, 시클로피록스 등)
2.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로션
3. 심할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 처방
4. 염증 조절을 위한 아연 피리치온이나 살리실산 함유 제품 사용
 
약물 치료와 함께 두피의 청결 유지와 피지 조절이 병행되어야 하며, 매일 샴푸를 하되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7가지

1. 매일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고, 땀을 흘렸다면 반드시 씻어내기
2. 건조기 바람보다 자연 건조 권장
3. 헤어젤, 왁스 등 두피를 막는 제품 사용 자제
4. 스트레스 최소화 – 명상, 산책, 수면 시간 확보
5. 술, 담배, 고지방 음식 줄이기
6. 베개 커버와 수건 자주 교체
7. 머리 감은 후 두피까지 완전 건조
 
이러한 습관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재발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 말리기

 

지루성 두피염에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지루성 두피염은 음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항염증, 면역 조절, 피지 분비 감소에 도움 되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좋은 음식 -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연어, 고등어) -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 - 견과류 (아몬드, 호두) - 발효식품 (김치, 요구르트 – 유산균이 장 건강과 연관) - 녹차, 강황 – 천연 항산화 효과
 
피해야 할 음식 - 인스턴트, 튀김 등 고지방 식품 - 단 음료, 케이크, 설탕 많은 음식 - 유제품 과다 섭취 (일부에게 피지 분비 증가 유발 가능) - 지나친 알코올 올바른 식단은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 염증을 줄이며 전반적인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지루성 두피염 vs 단순 비듬, 어떻게 구분할까?

단순 비듬은 주로 건조하거나 계절성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가려움증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지루성 두피염은 염증을 동반하며 다음 특징으로 구별됩니다.
 
- 가려움증 강하고 지속됨
- 붉은 두피와 기름진 비듬이 함께 보임
- 각질이 크고 노란색을 띰
- 냄새나 진물 발생 가능 구분이 어렵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치료의 시작이자 끝

지루성 두피염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계절 변화나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치료와 동시에 장기적인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정기적인 피부과 방문
- 계절별 샴푸 교체
- 일관된 식습관과 수면 패턴 유지
- 필요 시 정신 건강 상담도 병행 이를 통해 증상 재발을 막고, 두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